브라질리언 여자 3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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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skyfall]
 
떡친다 떡친다 말만 했지 그때까지는 그게 무슨 뜻인지 제대로 몰랐다. 호텔 방 안에 울려 퍼지는 S의 찰진 엉덩이와 치골이 부딪히는 소리는 말 그대로 시골 축제에서나 들리는 떡 치는 소리였다. 애액이 물건을 타고 흘러 침대 시트 위로 뚝뚝 떨어졌다. 스치는 에어컨 바람이 선득했지만 S의 계곡에서 둑 터진 듯 흐르는 애액이 워낙 뜨거워서 아래쪽은 열기가 화끈거렸다. 한국 여자들과의 관계에서는 들어본 적 없는 낮은 신음이 계속해서 간격을 좁혀들었다. 상체를 침대에 바싹 붙인 S가 엉덩이를 위로 치켜들고 내 쪽으로 밀어붙였다.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환상적인 엉덩이가 바짝 힘이 들어가며 다가오는 황홀한 모습에 나 역시 펌핑에 박차를 가했다. 엉덩이 근육이 손안에서 꿈틀거리는 것과 동시에 질 입구가 바짝 조여온다. 눈 감고 당했으면 아마 손으로 쥐어짜는 거라고 착각했을 정도의 압력. S의 긴 신음에 맞춰 나 역시 우욱 하는 짧은 신음과 함께 S의 안에 꿀떡 거리며 정액을 토해냈다. 잠시 동안, 폭풍이 지나간 것처럼 어지럽혀진 침대 위에 S와 몸을 포개고 쓰러져 있던 나는 주섬주섬 몸을 일으켰다. 며칠간 외로웠던 탓에 묵직한 콘돔을 쓰레기통에 던져 넣고 티슈를 뽑아 S의 아래쪽을 닦아내자 위쪽에서 달콤한 허밍이 들렸다.
 
“이 바람둥이.”
 
“응? 무슨 소리야?”
 
“들어오자마자 강간하는 것처럼 섹스하더니 이젠 로맨티스트가 됐잖아. 너 여자 많구나?”
 
“그 많은 여자들 중에 네가 엉덩이는 제일 예쁜 것 같은데?”
 
낄낄거리며 그녀 옆에 누운 나는 다시 S의 입술을 덮쳤다. 아직 섹스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아 스치는 혀끝이 짜릿했다. 언제 사정했냐는 듯 다시 힘이 들어간 물건을 보더니 S는 까르르 웃었다.
 
“왜?”
 
“쟤 방금 나랑 한 애 맞아? 왜 저렇게 쌩쌩해?”
 
“나랑 쟤랑 취향이 똑같은데. 엉덩이 핫한 여자를 좋아해.”
 
찰싹. S의 엉덩이를 살짝 때리자 예전의 그 고양이 눈으로 웃는다. 길고 가는 손가락 끝으로 내 귀두를 이리저리 건드리더니 갑자기 꽉 움켜쥔다.
 
“한번 더 가능해?”
 
물론 몇 번이고 더 할 생각이 있지만 몸이 너무 찝찝했다. 흘린 땀도 땀이고 에어컨 바람에 땀이 식어버리면서 옷이 소금기로 서걱거렸다.
 
“샤워하고 하자. 같이 씻을까?”
 
S는 대답 대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옷을 벗기 시작했다. 호텔 무드등 불빛이 쓸어내리는 S의 늘씬한 실루엣이 환상적이었다. 스트립바에서 돈 내고 본 스트립 쇼보다 이쪽이 더 자극적이다. 무릎까지 내려간 와중에도 종아리를 꽉 물고 놔주지 않는 스키니를 벗던 S는 내가 바라보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는 일부러 엉덩이를 높게 치켜들고 다리를 곧게 세운 채 바지를 벗었다. 이대로 가서 벽으로 밀어붙이고 2차전을 시작하고 싶지만 일단 내 옷도 벗어야 했다. 아무렇게나 훌렁훌렁 옷을 벗어 의자 등에 걸치자 브래지어만을 남긴 S가 어깨에 손을 올린 채 어깨너머로 날 바라본다. 등 뒤로 다가가 손을 대자마자 톡 하고 풀어진 브래지어를 침대 위로 던져버리고 S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에어컨 바람에 놀라 단단해진 젖꼭지가 손바닥에 비벼지자 S의 입에선 다시 신음이 새어 나온다. 살짝 느껴지는 이물감과 모양을 보니 아마 손을 댄 듯 했다. 티를 안 낸다고 했지만 여자의 직감은 무서운 법.
 
“D 이건 진짜야.”
 
예상 못한 말에 빵 터진 나는 S의 잘록한 허리를 잡고 엉덩이 골 사이로 물건을 들이밀어 문지르며 대답했다.
 
“난 가슴보다 엉덩이가 더 좋아. 너처럼 탄력 있고 예쁜 엉덩이는 특히.”
 
대답이 맘에 들었는지 엉덩이를 뒤로 쭉 내밀어 몇 번 비벼 준 S는 내 귀두 끝을 잡고 샤워실로 사뿐사뿐 걸어갔다.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따듯한 온수 아래에서 잠시 날 끌어안고 있던 S는 눈을 찡긋하더니 아래로 내려갔다.
 
“고생했으니 상을 줘야지.”
 
망설임 없이 내 물건을 입에 문 S는 단숨에 끝까지 내 물건을 집어넣었다. 받는 내가 놀랄 정도로 과격한 오랄에 민감해져 있던 나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지만 S는 눈으로 웃으며 이젠 혀를 돌려가며 자극한다. 결국 샤워실 벽을 붙들고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S의 입안에 두 번째로 진한 정액을 뿌렸다. 하수구로 정액을 뱉은 S는 살짝 얼굴을 찡그렸다.
 
“으... 너 동생 생긴 건 예쁜데 맛은 별로구나.”
 
“미안. 그럼 이젠 내가 맛을 좀 봐야겠어.”
 
S를 벽에 밀쳐놓고 그녀의 엉덩이를 손으로 벌렸다. 꼭 다물려 있는 예쁜 항문과 그 아래로 아직도 번들거리는 애액이 비치는 계곡. 도톰한 둔덕을 입술로 훑어 올리고 계곡 속으로 혀를 밀어 넣으며 애무하기를 몇 분. S의 엉덩이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와 다시 터져 나오기 시작한 애액이 섞여들자 S는 날 일으켜 세우고 엉덩이를 들이댔다.
 
“지금 콘돔 없는데?’
 
“너 깨끗하잖아? 아니야?”(성병 있냐고 물어볼 때 저렇게 묻더군요.)
 
“깨끗하지. 그럼 실례.”
 
이미 두 번이나 사정했기에 샤워실 안에서의 섹스는 길어졌다. 손가락이 쪼글쪼글해질 때에서야 나는 S안에 정말로 내 분신들을 쏟아낼 수 있었고 침대로 돌아온 후 나와 S는 서로의 몸을 만지며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아침에도 기분 좋은 모닝 섹스를 끝으로 헤어진 S와의 관계는 S가 옆 나라로 발령이 날 때까지, 3개월 정도 계속되었다. 그리고 어떻게 해 보려던 동생은 당연히 물 건너갔고. 아무리 내가 뻔뻔하대도 그렇지, 월요일 아침마다 다리 후들거린다며 투덜대던 대상한 테 작업을 걸 수는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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