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집에서 2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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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란다: 8요일의 여자]
 
“아파?”
 
“아니, 이제는 안 아파.”
 
첫 삽입에서 통증을 호소하던 그녀는 어느새 무리 없이 제 주니어를 받아들여요. 좁았던 꽃잎이 활짝 핀 채로 나를 유혹하는 걸 보면 참을 수 없어 그녀의 다리 사이에 키스해요.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
 
“위로 올라가서 천천히 앞뒤로 몸을 흔들어 봐.”
 
“이렇게?... 아... 아... 어? 빠졌다.”
 
“잘했어. 이제 내가 위에서 할게.”
 
여성 상위를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던 그녀. 서툴고 어색하지만 이제는 제 위에서 조금씩 몸을 흔들기 시작해요. 주니어가 빠졌다며 당황하는 그녀의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는 거, 그녀는 알까요?
 
“짜잔!”
 
“오... 이런 건 어디서 산 거야?”
 
약간 복장 페티쉬가 있다는 제 말에 하늘하늘 비치는 섹시한 슬립을 입고 수줍은 표정으로 침대 위로 다가오는 그녀. 미안, 오늘도 그녀의 스타킹 하나를 찢어 버리고 말았어요.
 
“이거랑 이거 중에 뭐가 고양이 자세야?”
 
“아래쪽 거. 근데 난 남성 상위도 괜찮다니깐?”
 
후배위를 좋아한다는 말에 시도했지만 자세 잡는 데는 영 소질이 없는 그녀. 요가에서 고양이 자세를 연습해 보라고 툭 던진 말에 어느 날 밤 톡으로 보내온 두 장의 사진. 아마 그녀는 모를 거예요. 그녀의 허리 선이 참 예쁘다는걸? 살짝 걸쳐진 까만 슬립이 어찌나 자극적이던지.
 
그녀는 알까요?
 
자신 있다는 듯 격렬하게 다가오는 키스 세례 속에서 정신을 못 차릴 것 같으면 일부러 주니어를 깊게 밀어 넣는다는 걸? 움찔하며 멈추는 그녀의 혀가 참 귀여워요.
 
슬금슬금 주니어가 빠져나오려 하면 척하고 휘감기는 다리. 살짝 찌푸린 얼굴로 왜 빼?라고 물어보는 거, 사실 그녀의 반응이 귀여워서 가끔 일부러 그러는 거예요.
 
점점 조여오는 그녀 안 한가득 쌀 때, 주니어가 움찔거릴 때마다 가쁜 신음 소리와 함께 바들바들 떠는 그녀의 떨림이 얼마나 귀여운지.
 
그녀 위에 엎드려 쉬고 있을 때, 그녀가 늘 하는 말이 있어요.
 
“너 심장 엄청 빨리 뛰어.”
 
그 말을 들으면 항상 그녀의 심장 소리를 들려주고 싶어요.
 
방안을 바싹 마르게 하는 온풍기가 무색하게 땀에 흠뻑 젖은 제 등을 쓸어주는 그녀. 어머 이 거봐. 너 완전 흠뻑 젖었어. 글쎄요. 그녀의 예쁜 꽃잎을 닦아줄 때 저는 더 흠뻑 젖은 걸 보곤 하는걸요.
 
“이렇게 잘 맞으면 딴 놈이랑 어떻게 자라고!”
 
투정 부리는 그녀.
 
“걱정 마. 나도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은 10년 만에 처음인 것 같으니까.“
 
시트가 흠뻑 젖을 만큼 격렬한 섹스. 몇 번이더라? 어느새 팔을 베고 잠들어버린 그녀의 머리에 코를 묻고 저도 잠을 청해요. 그녀 샴푸 향기가 참 좋거든요.
 
이 글을 볼 리는 없겠지만, 걱정하지 마. 넌 생각보다 귀여워. 혹시나 네가 언젠가 여길 알게 된다면 내가 언제 그랬냐며 등짝을 때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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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자아지 10.13 16:55  
감사합니다